외주 개발 ·
외주개발 견적서 비교하는 법: 3장을 같은 기준으로 맞추는 비교표 양식
외주 개발 견적서를 여러 장 받으면 총액만으로는 비교가 안 돼요. 견적을 같은 기준으로 맞추는 순서, 견적 요청할 때 보낼 문장, 그대로 복사해 쓰는 개발 견적서 비교표 양식을 정리했어요.
외주개발 견적서를 세 곳에서 받았어요. 금액이 1,800만 원, 3,200만 원, 5,500만 원으로 다 달라요. 어디가 비싼 건지, 어디가 필요한 항목을 빠뜨린 건지 한눈에 안 보여요.
이건 견적서가 이상해서가 아니에요. 세 곳이 서로 다른 것을 계산했기 때문이에요. 어떤 곳은 관리자 페이지를 빼고, 어떤 곳은 디자인이나 1년 유지보수까지 넣었을 수 있어요.
이 글에서는 여러 장의 개발 견적서를 같은 기준으로 맞춰 비교하는 법을 알려 드려요. 글 끝에는 그대로 복사해 쓰는 비교표 양식을 붙였어요.
견적서 한 장을 뜯어보는 법은 외주 개발 견적서 읽는 법에 따로 적었어요. 인건비 계산 방식(맨먼스, 한 사람이 한 달 일하는 양으로 치는 단위)과 숨은 비용은 그 글에서 볼 수 있어요. 여기서는 여러 장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는 법만 다뤄요.
외주 개발 견적은 왜 업체마다 몇 배씩 차이 나나요
세 가지 이유가 대부분이에요.
| 차이가 나는 곳 | 예 |
|---|---|
| 범위 | 한 곳은 화면 12장, 한 곳은 25장으로 계산했어요 |
| 포함 항목 | 디자인, 관리자 페이지, 서버 세팅, 앱 심사 대응을 넣었는지 달라요 |
| 만드는 방식 | 처음부터 짜는지, 기존 틀을 고쳐 쓰는지, AI 도구를 쓰는지 달라요 |
범위와 포함 항목은 우리가 기준을 정해 맞출 수 있어요. 반면 만드는 방식은 업체의 실력과 작업 구조라 맞출 수 없어요.
그래서 앞의 두 개(범위와 포함 항목)를 먼저 맞춰요. 그 뒤에 남는 금액 차이를 업체의 차이로 보면 돼요.
견적을 받기 전에 무엇을 보내야 하나요
비교의 절반은 견적을 받기 전에 끝나요. 세 곳에 같은 자료를 보내야 같은 기준으로 계산한 답이 와요.
보낼 자료는 세 가지면 돼요.
- 화면 목록 — 화면 이름과 그 화면에서 하는 일을 한 줄씩 적어요. 종이에 그린 그림을 찍어 보내도 돼요.
- 꼭 필요한 기능과 나중 기능 — 이번에 만들 것과 다음에 만들 것을 나눠요.
- 참고 서비스 — "이 앱의 예약 화면처럼"이라고 주소를 보내면 말보다 빨라요.
화면 목록 쓰는 법은 외주 맡기기 전 화면 정의서 쓰는 법에 정리했어요. 업체에 보낼 견적 요청서(RFP) 전체 양식은 RFP 작성법에서 볼 수 있어요.
견적 요청할 때 보낼 문장은 무엇인가요
세 곳에 똑같이 보내는 문장이에요. 그대로 복사해서 쓰세요.
안녕하세요. 첨부한 화면 목록과 기능 목록으로 견적을 부탁드려요.
비교를 위해 아래 형식으로 받고 싶어요.
- 화면 · 기능별 금액 또는 작업량
- 포함 항목과 미포함 항목(디자인, 관리자 페이지, 서버 세팅, 앱 심사 대응, 결제 연동)
- 총액(부가세 포함 여부 표시)과 대금 지급 단계
- 기간과 중간 결과를 보여 주는 시점
- 소스코드 · 서버 · 도메인 계정의 명의와 넘겨주는 시점
- 무상 하자보수 기간과 이후 유지보수 단가
- 범위가 바뀔 때 추가 금액을 정하는 방법
- 실제로 개발할 사람과 그분이 만든 운영 중인 서비스 주소
형식이 다르면 가능한 부분만 적어 주셔도 괜찮아요.
이 문장을 보내면 답장 자체가 평가 재료가 돼요. 여덟 칸을 성실하게 채운 곳과 총액 한 줄만 보낸 곳은 일하는 방식도 달라요.
견적서를 같은 기준으로 맞추는 순서는요
견적서가 도착하면 아래 순서로 정리해요.
1. 부가세를 맞춰요
한 곳은 부가세 포함이고, 한 곳은 별도일 수 있어요. 별도라면 10%를 더해 모두 부가세 포함 금액으로 바꿔요.
2. 빠진 항목에 금액을 채워요
A사가 관리자 페이지(회원이나 주문을 관리하는 운영자용 화면)를 뺐을 수 있어요. 그러면 그 항목을 넣은 B사의 금액을 참고해 A사 칸에 "추가 예상"으로 적어요. 업체에 직접 물어 금액을 받으면 더 정확해요.
3. 화면 수를 맞춰요
견적서마다 적힌 화면 목록을 내 목록과 한 줄씩 대조해요. 내 목록에 있는데 견적서에 없는 화면을 표시해 둬요. 이게 나중에 추가 비용이 붙는 "견적에 없던 일"이 돼요.
4. 총비용을 다시 계산해요
처음 내는 개발비만 비교하면 안 돼요. 출시 뒤 1년 동안 드는 돈까지 더해요.
1년 총비용 = 개발비(부가세 포함) + 빠진 항목 추가 예상 + 서버비 12개월 + 유지보수 12개월
서버비는 만드는 구조에 따라 몇십 배 차이 나요. 업체에 "월 서버비가 얼마로 예상되나요"를 꼭 물어요. 출시 뒤 매달 나가는 고정비 항목은 앱 출시 뒤 매달 나가는 돈에 정리했어요.
5. 숫자 밖의 조건을 적어요
계정 명의, 중간 결과 확인 주기, 실제 개발자도 함께 확인해요. 숫자가 아니어도 비교표에 한 줄씩 넣어요. 처음에 싸 보였던 견적이 나중에 비싸지는 이유는 대부분 여기에 있어요.
예시로 맞춰 보면 어떻게 되나요
처음에 받은 세 견적을 이 순서로 맞춰 볼게요. 숫자는 설명을 위해 만든 예시예요.
| 항목 | A사 | B사 | C사 |
|---|---|---|---|
| 처음 받은 총액 | 1,800만 원 (부가세 별도) | 3,200만 원 (포함) | 5,500만 원 (포함) |
| 부가세 포함으로 맞춤 | 1,980만 원 | 3,200만 원 | 5,500만 원 |
| 빠진 것 | 관리자 페이지, 디자인 | 없음 | 없음 |
| 빠진 항목 추가 예상 | +900만 원 | 0 | 0 |
| 1년 유지보수 | 별도 | 별도 | 포함 |
| 맞춘 뒤 비교 금액 | 약 2,880만 원 + 유지보수 | 3,200만 원 + 유지보수 | 5,500만 원 |
기준을 맞추고 나면 A사와 B사의 차이는 처음 1,400만 원에서 300만 원 안팎으로 줄어요. C사 금액에는 1년 유지보수가 이미 들어 있어요. B사에 유지보수 비용을 더하면 C사와의 차이도 더 줄어요.
이렇게 맞춘 뒤에야 "어느 곳이 진짜 비싼가"를 말할 수 있어요.
개발 견적서 비교표 양식
그대로 복사해서 쓰는 양식이에요. 노션, 구글 문서, 엑셀 어디에 붙여도 표로 바뀌어요.
| 항목 | A사 | B사 | C사 |
|---|---|---|---|
| 견적 총액 (부가세 포함) | | | |
| 견적서에 적힌 화면 수 / 내 목록 화면 수 | / | / | / |
| 빠진 화면 | | | |
| 디자인 포함 (시안 몇 벌) | | | |
| 관리자 페이지 포함 | | | |
| 서버 세팅 · 배포 포함 | | | |
| 결제 연동 포함 | | | |
| 앱 스토어 심사 대응 포함 | | | |
| 빠진 항목 추가 예상 금액 | | | |
| 예상 월 서버비 | | | |
| 무상 하자보수 기간 | | | |
| 유지보수 단가 (월 또는 시간당) | | | |
| 1년 총비용 | | | |
| 기간 | | | |
| 중간 결과 확인 주기 | | | |
| 대금 지급 단계 | | | |
| 소스코드 · 서버 · 도메인 명의 | | | |
| 범위 변경 시 금액 기준 | | | |
| 실제 개발자 (상담자와 같은지) | | | |
| 운영 중인 비슷한 서비스 | | | |
| 답장의 성실도 (8칸 중 몇 칸) | | | |
칸이 비면 그 자체가 정보예요. 빈칸이 많은 업체에는 질문을 한 번 더 보내 보세요. 그래도 답이 없으면 후보에서 빼요.
비교표를 채웠다면 무엇을 보고 고르나요
1년 총비용이 가장 낮은 곳이 늘 정답은 아니에요. 아래 순서로 보세요.
- 빠진 화면이 적은 곳 — 내가 보낸 범위를 제대로 읽은 곳이에요.
- 계정이 처음부터 내 명의인 곳 — 소스코드, 서버, 도메인 계정이 내 이름이어야 나중에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어요.
- 중간 결과를 자주 보여 주는 곳 — 만드는 방향이 틀려도 일찍 바로잡을 수 있어요.
- 그다음에 금액 — 앞의 세 개가 같다면 더 싼 곳을 골라요.
맞춰 본 금액이 서로 비슷하면 오히려 다행이에요. 세 곳이 같은 것을 계산했다는 뜻이에요. 한 곳만 유독 싸다면 무엇이 빠졌는지 그 이유를 꼭 물어요.
대금을 몇 번에 나눠 낼지는 계약금 · 중도금 · 잔금 나누는 법에서 다뤄요.
앱 개발 비용 견적, 꼭 세 곳에서 받아야 하나요
두세 곳이면 충분해요. 다섯 곳 넘게 받으면 비교하느라 몇 주가 가요. 그사이 처음 기획도 흔들려요.
견적을 받기 전에 대략의 금액을 미리 알고 싶다면 방법이 있어요. 헤이제임스 셀프 견적에 서비스 설명을 넣으면 AI가 화면 초안(프로토타입)을 그려 줘요. 예상 견적도 바로 계산해 주고, 견적서로 내려받을 수도 있어요.
그 화면과 견적서를 업체 세 곳에 같이 보내면 모두 같은 화면을 보고 계산하게 돼요. 견적 비교가 훨씬 쉬워져요.
헤이제임스의 실시간 제작은 4시간 한 세션에 550만 원(부가세 포함)으로 정해져 있어요. 분량이 많아 한 세션에 안 들어가면 세션을 나눠 진행하고, 세션당 단가는 같아요. 이 금액을 비교표의 한 열로 넣어 두고 비교해 봐도 좋아요.
정리하면
- 견적이 몇 배 차이 나는 건 대부분 범위와 포함 항목이 달라서예요.
- 세 곳에 같은 화면 목록과 같은 요청 문장을 보내요.
- 부가세, 빠진 항목, 화면 수, 1년 총비용 순서로 맞춰요.
- 금액보다 빠진 화면, 계정 명의, 중간 확인 주기를 먼저 봐요.
비교표의 기준이 될 화면과 견적이 필요하면 셀프 견적에서 먼저 만들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개발 견적서 양식은 업체마다 다른가요?
달라요. 맨먼스로 쓰는 곳, 화면별로 쓰는 곳, 총액만 쓰는 곳이 있어요. 그래서 요청할 때 받고 싶은 형식을 먼저 알려 주는 게 좋아요.
가장 싼 견적을 고르면 안 되나요?
빠진 화면과 포함 항목을 채워 넣은 뒤에도 가장 싸다면 괜찮아요. 다만 계정 명의와 중간 확인 주기도 같이 보세요. 처음 금액보다 끝날 때 금액이 더 중요해요.
견적서를 받은 뒤 금액 조정을 요청해도 되나요?
돼요. 이때 "깎아 주세요"보다 "이 기능을 다음으로 미루면 얼마인가요"라고 물어요. 범위를 줄이면 금액이 근거 있게 내려가요.
쓴 사람 — 제임스
연세대 컴퓨터과학을 전공한 23년차 개발자예요. 개발 에이전시를 8년간 운영하며 스타트업 플랫폼 350개를 만들었고, 연매출 100억 원 커머스 기업의 CTO를 지냈어요. 정부지원사업을 받아도 봤고 심사위원도 해 봤어요. 최근 2년은 AI로 개발을 효율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