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경영 ·
레일즈로 만들면 나중에 개발자 구할 수 있나요?
국내에 레일즈 개발자가 자바스크립트 개발자보다 적은 건 사실이에요. 레일즈를 주력으로 에이전시를 운영하며 겪은 채용 이야기와, 창업자가 기술 이름보다 먼저 챙길 것을 정리했어요.
레일즈로 만들자고 하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있어요. "좋은 건 알겠어요. 그런데 나중에 개발자를 못 구하면요?"
맡기기 전 가장 큰 걱정이라 솔직하게 답할게요.
걱정할 만해요. 국내에는 레일즈 개발자가 자바스크립트 개발자보다 적어요.
다만 창업자에게 필요한 건 지원자 백 명이 아니에요. 코드를 읽고 이어받을 한 사람이에요. 그 한 사람을 찾기 쉽게 만드는 건 기술 이름보다 코드와 인수인계 상태예요.
레일즈를 왜 쓰는지는 왜 루비온레일즈인가에 정리했어요. 이 글은 사람 문제만 다뤄요.
레일즈 개발자가 정말 적나요
네, 적어요. 제가 겪은 국내 사정은 이래요.
- 레일즈를 쓰는 회사가 많지 않아요. 레일즈를 배운 개발자가 갈 곳도 많지 않아요.
- 그래서 레일즈 개발자를 뽑으려는 회사도 사람 찾기가 어려워요.
- React 는 교육 과정과 회사에서 많이 써요. 다룰 줄 아는 개발자가 훨씬 많아요.
채용 공고 수나 지원자 수는 시기마다 달라요. 뽑으려는 때에 채용 사이트에서 직접 찾아보세요.
그래도 레일즈로 사람을 뽑는 국내 회사는 있어요. 2026년 9월에 공고와 기술 블로그를 열어 본 기준이에요.
| 회사 | 공개된 내용 |
|---|---|
| 당근마켓 | 2015년 판교장터로 시작할 때 레일즈로 만들었어요. 원티드에 「사내 정보 시스템 개발자 (Rails)」 공고가 있어요. |
| 링글 | 서버 개발자 공고의 자격 요건에 「Ruby-on-Rails 개발 경험」을 적었어요. |
당근마켓 사례에서 볼 게 하나 더 있어요. 2020년 기술 블로그에 이렇게 썼어요. 초기에는 레일즈로 적은 인원이 빠르게 만들었어요. 서비스가 커지면서 일부 기능을 Go · TypeScript 로 옮겼고, 레일즈도 계속 쓰고 있다고요.
처음부터 커진 뒤의 기술을 고를 필요는 없어요. 커지면 그때 필요한 곳에 다른 기술을 더하면 돼요.
에이전시에서 개발자를 뽑을 때는 어땠나요
제 에이전시는 레일즈를 주력으로 썼어요. 몇 달 이상 함께 일한 개발자를 세어 보니 100명이 넘었어요.
- 다른 기술로 한 달 걸릴 일을 일주일에 만들었어요. 그래서 급여를 업계 평균보다 1천만 원가량 높게 주고도 이익이 남았어요.
- 신입 개발자를 뽑아 프로젝트에 넣기까지 3~6개월이 걸렸어요. 그래서 교육을 한 달 안에 끝내는 방법을 계속 고민했어요.
- 사람은 기술과 상관없이도 떠났어요. 2021~2022년 개발자 연봉 경쟁이 붙었을 때, 투자를 크게 받은 회사로 옮긴 분이 많았어요.
솔직한 이야기도 하나 할게요. 그 무렵 저도 레일즈를 "조금은 유행이 지난 기술"이라고 말했어요. 그래서 React · Svelte 쪽에 힘을 줬고, 백엔드 경력을 원하던 분들이 그때 떠났어요. 그 뒤 AI 로 개발하는 지금, 저는 레일즈로 돌아왔어요.
제가 얻은 결론은 이거예요. 어떤 기술을 골라도 개발자는 떠날 수 있어요. 창업자가 대비할 건 사람이 떠나도 이어받을 수 있는 상태예요.
레일즈 코드는 다른 개발자가 읽기 쉬운가요
레일즈는 "설정보다 관례"를 따라요. 이어받는 사람에게 이게 커요.
- 파일 자리가 정해져 있어요. 데이터는 모델, 요청 처리는 컨트롤러, 화면은 뷰에 있어요. 처음 보는 레일즈 프로젝트도 어디부터 볼지 알아요.
- 데이터베이스 변경이 기록으로 남아요. 마이그레이션 파일이
create_table :users처럼 읽혀요. 표가 언제 어떻게 바뀌었는지 순서대로 보여요. - 핵심 문법이 오래 그대로예요. 레일즈를 만든 DHH 는 20년 전 백엔드 코드와 지금 코드가 거의 같다고 했어요. 예전에 레일즈를 익힌 개발자도 지금 코드를 읽어요.
AI 도 같은 규칙을 알아요. 20년 넘게 쌓인 규칙과 예제 코드 덕분이에요. 당근마켓을 클론 코딩하는 영상에서도 AI 가 알아서 나눴어요. 상단 메뉴는 공통 레이아웃에, 내용은 각 화면 파일에 넣었어요.
그래서 사람이 없는 동안에도 멈추지 않아요. AI 에게 코드를 설명해 달라고 할 수 있어요. 문구나 화면 수정은 대표님이 프롬프트로 직접 하실 수도 있어요.
제 강의에는 비개발자도 많이 와요. 지금까지 3,000명에게 개발과 바이브코딩을 가르쳤고, 비개발자분께도 레일즈를 권해요.
창업자는 무엇을 챙겨야 하나요
기술 이름보다 아래가 사람 구하기를 좌우해요.
- 표준 코드인지 확인하세요. 특정 플랫폼에서만 도는 코드면 다른 곳으로 옮기기부터 해야 해요.
- 코드 저장소를 소유권으로 받으세요. 초대만 받으면 새 개발자를 직접 들이지도 못해요. 방법은 외주 끝나고 코드 받을 때에 적었어요.
- 설명 문서를 저장소 안에 두세요. 서버 주소 · 배포 방법 · 복구 방법 · 외부 서비스 목록이 들어가요.
- 자동 테스트가 있는지 보세요. 다음 사람이 고친 뒤 다른 기능이 깨졌는지 바로 알 수 있어요.
- 배포가 간단한지 보세요. 코드를 올리면 배포되는 상태면 새 사람이 서버를 몰라도 돼요.
- 계정은 전부 회사 명의로 두세요. 서버 · 도메인 · 외부 서비스 키까지요.
헤이제임스는 저장소 안에 설명 파일(CLAUDE.md)을 남겨요. 사람도 클로드 코드도 이 파일을 읽고 서버 주소와 배포 절차를 알아요.
개발자는 언제 뽑아야 하나요
매출과 검증이 보인 뒤에 뽑아도 늦지 않아요.
제 첫 창업은 매출이 없는데 인건비가 계속 나가서 멈췄어요. 채용 · 임대료 같은 고정비는 검증과 매출을 본 뒤에 늘리는 게 안전해요.
DHH 도 비슷하게 봤어요. AI 로 만든 제품으로 먼저 시장에서 성공하고, 그다음에 개발자를 뽑아 다듬는 회사가 나올 거라고요.
레일즈를 고르지 않는 게 나은 경우도 있나요
있어요.
- 이미 사내에 자바스크립트 개발팀이 잘 굴러가요. 바꿀 이유가 없어요.
- 곧 여러 명을 한꺼번에 뽑아야 하고, 뽑을 사람이 정해져 있어요. 그분들이 쓰는 기술이 나을 수 있어요.
앱 프레임워크를 고민 중이라면 플러터 vs 리액트 네이티브도 같은 기준으로 봤어요.
헤이제임스에 맡기면 무엇이 남나요
- 특정 플랫폼에 묶이지 않는 표준 코드라 다른 개발자에게 넘겨도 그대로 읽혀요.
- 소스코드와 저작권 전부, 서버 · 도메인 계정까지 대표님 명의로 넘겨요.
- 인도 뒤 1개월은 하자보수를 무상으로 해요.
- 원하시면 연 단위 유지보수 계약으로 이어가요. 계약이 끝나면 인수인계 문서를 드리고, 개발자를 채용하시면 코드 설명까지 지원해요.
만들고 싶은 서비스가 4시간 안에 되는 분량인지 셀프 견적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직접 배우고 싶다면 클로드 코드로 레일즈 풀스택 개발 강의가 있어요.
이 글은 유튜브 영상 네 편을 바탕으로 썼어요.
- 왜 레일즈 개발자들은 창업을 하는가?
- 9년차 퇴사, 창업 실패하고 다시 일어선 이야기
- 오래된 기술일수록 AI 가 더 잘 짠다 — 레일즈 창시자 DHH 의 AI 시대 통찰
- 실제 레일즈로 개발된 당근마켓을 클론코딩 해보기
회사 사례 출처예요. 2026년 9월 기준이에요.
- 당근 테크 블로그 — 서비스 중단없이 루비 버전 2.6 업그레이드 하기 (2019)
- 당근 테크 블로그 — 왜 우리는 Go와 TypeScript를 선택했는가 (2020)
- 원티드 — 당근마켓 사내 정보 시스템 개발자 (Rails)
- 링글 채용 — 서버 개발자
쓴 사람 — 제임스
연세대 컴퓨터과학을 전공한 23년차 개발자예요. 개발 에이전시를 운영하며 스타트업 플랫폼 350개를 만들었고, 개발자 100명을 채용했어요. React · Next.js · Svelte · Supabase 를 거쳐 레일즈로 정착했어요. 3,000명에게 개발과 바이브코딩을 가르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