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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디자인에서 AI 티가 나는 이유와 원하는 디자인 받는 법

AI가 만든 화면이 다 비슷해 보이는 건 AI를 써서가 아니라 방향을 주지 않아서예요. 디자인 요소를 말해 주는 법과 시안 40개를 받아 고르는 법, 외주에서 디자인을 중간에 바꾸는 법을 정리했어요.

외주 개발 업체도, 디자인 업체도 이제 AI를 써요. 그러다 보니 걱정이 생기죠. "내 서비스 디자인에서 AI 티가 나면 어떡하지?"

결론부터 말할게요. AI 티가 나는 이유는 AI를 써서가 아니라 방향을 주지 않아서예요.

방향만 잘 주면 AI에게 맡겨도 원하는 디자인이 나와요. 그 방법을 정리했어요.

AI 디자인은 왜 다 비슷해 보이나요

AI는 세상에 있는 서비스 디자인을 학습했어요. 그중에서도 SaaS 홈페이지와 홈페이지 템플릿이 아주 많아요.

그래서 아무 방향 없이 맡기면 그 평균값이 나와요.

  • 어두운 바탕
  • 보라색에서 파란색으로 넘어가는 그라데이션
  • 모서리가 둥근 카드 세 개가 나란히 놓인 화면

우리가 "AI 냄새"라고 느끼는 게 대부분 이 모습이에요.

그렇다고 AI를 안 쓰는 건 답이 아니에요. 시대를 거스르는 일이에요. 문제는 맡기는 방법이에요.

"AI스럽게 만들지 마"는 왜 안 통하나요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고 하면 코끼리가 먼저 떠오르죠.

"하지 마"에는 갈 방향이 없어요. 피할 것만 알려 주고 어디로 갈지는 안 알려 준 셈이에요. 그래서 고쳐 달라고 해도 비슷한 화면이 다시 나오기 쉬워요.

방향은 어떻게 주나요

디자인을 이루는 요소를 하나씩 말해 주면 AI가 잘 고쳐요.

요소 정할 것
색 메인 색은 무엇이고, 어디에만 쓰는지
모서리 얼마나 둥글게 할지, 각지게 할지
글자 어떤 폰트를 쓰고, 본문은 몇 픽셀인지
여백 넓게 쓸지, 촘촘하게 쓸지
밝기 어두운 화면인지, 밝은 화면인지
레이아웃 화면을 어떻게 나누고 배치할지
아이콘과 이미지 쓸지, 어떻게 쓸지

예를 들면 이렇게 말해요.

네이비 바탕에 오렌지는 신청 버튼에만 쓰고, 모서리는 전부 각지게, 본문 글자는 18픽셀로.

헤이제임스 사이트도 실제로 이 규칙으로 만들었어요.

요소를 정하기 어렵다면요?

더 쉬운 방법이 있어요. 시안을 먼저 받아 보고 고르는 거예요.

"다양한 디자인 시안을 10개쯤 만들어 줘"라고 하면 레이아웃이 전부 다른 10개가 나와요. 헤이제임스 사이트로 직접 해 봤어요. 요청을 네 가지로 바꿔 가며 받았어요.

1. 레이아웃이 전부 다른 시안 10개

  • 네이비 에디토리얼: 오렌지는 버튼과 밑줄에만
  • 신문 지면: 명조체 제목, 미색 종이, 기사처럼 두 단
  • 개발자 터미널: 검은 바탕, 4시간 세션을 작업 기록처럼
  • 4시간 타이머: 큰 타이머 아래 시간대별 할 일 네 칸
  • 비교형: 왼쪽은 지금까지의 외주, 오른쪽은 헤이제임스 방식
  • 메신저: 질문은 오른쪽, 답은 왼쪽 말풍선
  • 잡지 표지: 사진으로 채운 첫 화면에 명조체 제목
  • 굵은 테두리: 검은 선, 큰 그림자, 오렌지 블록
  • 설계 도면: 파란 모눈종이, 가격과 보장은 사양표로
  • 미니멀: 문장 하나만 크게, 질문은 펼치는 목록

마음에 드는 게 있으면 "이 디자인으로 사이트 전체를 고쳐 줘"라고 해요. 한 번에 거의 완벽하게 바꿔 줘요.

스타일은 좋은데 레이아웃이 아쉽다면요? 스타일은 그대로 두고 레이아웃만 원하는 방향으로 고쳐 달라고 하면 돼요.

2. 레이아웃은 두고 분위기만 바꾼 시안 10개

이번엔 모서리, 색, 폰트, 간격만 바꿔 달라고 했어요. 구조는 같은데 느낌이 열 가지로 나왔어요.

  • 소프트 네이비: 둥근 카드
  • 라이트 클린: 흰 바탕, 네이비 글자, 진한 오렌지 버튼
  • 크림과 테라코타: 명조 제목, 가장 넓은 여백
  • 딥 그린: 짙은 초록에 라임색 알약 버튼
  • 모노크롬: 검정과 흰색만, 가장 촘촘한 간격
  • 라벤더: 연보라 바탕, 보라색 그림자
  • 버건디: 아이보리 바탕, 와인색, 나눔명조 제목
  • 미드나잇: 짙은 보라 바탕, 하늘색, 빛나는 그림자
  • 샌드와 올리브: 모래색 바탕, 얇은 제목
  • 하이 콘트라스트 옐로: 노란 바탕, 굵은 검은 글씨

3. 다른 서비스 스타일을 빌린 시안 10개

토스, 당근, 에어비앤비 같은 서비스 스타일로 만들어 달라고 했어요. 로고나 전용 글꼴이 아니라 색, 모서리, 간격 같은 분위기만 빌렸어요.

토스, 당근, 피그마, 지그재그, 마이리얼트립, 에어비앤비, 배민, 노션, 리니어, 스트라이프 스타일이 나왔어요.

재미있는 건 리니어 스타일이에요. 검은 바탕에 보라빛이 돌아요. 앞에서 말한 AI 냄새에 가장 가까운 시안이었어요.

4. 모바일에 맞춘 시안 10개

모바일에서 앱처럼 보이게 해 달라고 했어요.

  • 신청 버튼을 아래에 고정한 질문 목록
  • 옆으로 넘기는 질문 카드와 진행 막대
  • 메신저 화면, 가격도 말풍선 안에
  • 만든 서비스를 내려 보는 피드
  • 숫자를 타일로 나눈 위젯 화면
  • 한 장씩 넘기는 첫 안내 화면
  • 시작 전, 만드는 동안, 끝난 뒤로 나눈 탭
  • 4시간 시간표와 아래서 올라오는 가격 창
  • 세션과 횟수를 고르면 합계가 바로 보이는 예약 화면
  • 사진과 경력을 모은 프로필, 아래 고정 예약 버튼

시간은 얼마나 걸렸나요?

이렇게 모두 40개를 받았어요. 요청 문장은 한 번에 10초도 안 걸렸어요. 한 묶음은 몇 분이면 나왔어요.

그동안 저는 다른 일을 하다가 돌아와서 고르기만 했어요. 마음에 드는 게 없으면 한 줄을 더 쓰면 돼요.

시안은 무엇을 기준으로 고르나요

기준은 하나예요. 내 고객이 누구인가요?

  • 기업 담당자가 보는 서비스라면 신문이나 버건디처럼 차분한 쪽
  • 젊은 고객이 많다면 굵은 테두리나 지그재그처럼 눈에 띄는 쪽

하나를 고른 뒤에는 다른 시안에서 좋았던 부분을 섞어 달라고 하면 돼요. "첫 번째 시안 레이아웃에 토스 스타일 색을 입혀 줘" 같은 식이에요.

외주 업체는 왜 시안을 몇 개만 주나요

사람이 한 장씩 그리면 시간이 들어요. 그 시간이 다 비용이라 두세 개를 받는 경우가 많아요.

더 큰 문제는 중간에 디자인을 바꾸기 어렵다는 거예요.

기획을 끝내고, 디자인을 끝내고, 그다음 개발하는 방식을 워터폴이라고 해요. 이렇게 일하는 곳에서는 개발 중에 디자인을 바꾸려면 디자인 단계로 돌아가야 해요. 그래서 추가 비용이 붙어요.

헤이제임스는 디자인을 어떻게 하나요

단계를 나누지 않고 화면을 같이 보면서 만들어요. 그래서 4시간 제작 세션 중에 디자인을 바꾸는 건 얼마든지 돼요.

  • 원하는 시안이 나올 때까지 다시 요청해요.
  • "버튼 모서리만 더 둥글게", "제목만 한 단계 크게" 같은 세부 수정도 바로 해요.
  • 고른 시안을 사이트에 반영하는 것도, 디자인을 통째로 바꾸는 것도 요청은 한 줄이에요.

AI가 디자인을 바꾸는 동안 저희는 더 중요한 일을 해요. 관리자 페이지를 다듬고, 비즈니스 모델을 같이 고민하고, 어려운 기능을 미리 시험해 봐요.

디자인은 시안을 보고 고르고, 시간은 서비스의 핵심에 써요. 세션 방식은 실시간 제작 글에 자세히 있어요.

정리하면

  • AI 티는 AI를 써서가 아니라 방향이 없어서 나요.
  • "하지 마" 대신 색, 모서리, 글자, 여백, 밝기를 말해 주세요.
  • 정하기 어렵다면 시안을 10개씩 받아 고르세요.
  • 고르는 기준은 내 고객이 누구인지예요.
  • 디자인을 중간에 바꿀 수 있는 방식으로 만드는지 확인하세요.

같이 만들어 보고 싶으시면 신청하기에서 남겨 주세요.

이 내용은 유튜브 영상으로도 볼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AI가 만든 디자인은 왜 다 비슷한가요?

AI는 세상의 서비스 디자인, 특히 SaaS 홈페이지와 템플릿을 많이 학습했어요. 방향 없이 맡기면 그 평균값인 어두운 바탕, 보라색 그라데이션, 둥근 카드 세 개가 나와요. 색과 모서리, 글자 같은 요소를 정해 주면 달라져요.

"AI스럽지 않게 만들어 줘"라고 하면 안 되나요?

잘 안 통해요. 피할 것만 알려 주고 갈 방향은 알려 주지 않기 때문이에요. 메인 색, 모서리, 폰트와 글자 크기, 여백, 밝기를 구체적으로 말하거나 시안을 여러 개 받아 고르는 편이 나아요.

외주 개발 중에 디자인을 바꿀 수 있나요?

기획, 디자인, 개발을 차례로 끝내는 워터폴 방식이면 디자인 단계로 돌아가야 해서 추가 비용이 붙기 쉬워요. 화면을 같이 보며 만드는 방식이면 세션 중에 바로 바꿀 수 있어요.


쓴 사람 — 제임스
연세대 컴퓨터과학을 전공한 23년차 개발자예요. 개발 에이전시를 8년간 운영하며 스타트업 플랫폼 350개를 만들었고, 연매출 100억 원 커머스 기업의 CTO를 지냈어요. 정부지원사업을 받아도 봤고 심사위원도 해 봤어요. 최근 2년은 AI로 개발을 효율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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