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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개발 비용, 2020년 숫자를 다시 계산했습니다 — AI 이후 달라진 것

2019~2020년 영상에서 첫 버전 앱 개발비로 2,000만~4,000만 원을 권했어요. AI 이후 그대로인 것과 달라진 것을 다시 따져 보고, 지금은 개발비를 어떻게 나눠 쓰는 게 나은지 정리했어요.

2020년 12월에 「앱 개발 비용 적정선 알려드립니다」라는 영상을 올렸어요. 그 1년 전에는 「앱 하나로 배민 4.7조, 토스 2.7조! 개발비용은?」도 올렸고요.

그때 제가 권한 첫 버전 예산은 2,000만~4,000만 원이었어요. 지금 같은 질문을 받으면 답이 달라요.

그래서 그때 계산을 다시 꺼내 따져 봤어요. 무엇이 그대로이고, 무엇이 달라졌는지요.

2020년에는 왜 2,000만~4,000만 원이라고 했나요

두 영상의 숫자는 이랬어요. 당시 운영하던 에이전시에서 150개 넘는 스타트업 서비스를 만들며 잡은 기준이에요.

  • 2019년 영상 — 플랫폼이면 최소 1,500만 원이 필요하고, 첫 버전은 4,000만 원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고 했어요. 가장 권한 범위는 2,000만~3,000만 원이었어요. 개발자가 2~4개월 들어가는 규모예요.
  • 2020년 영상 — 스타트업 첫 버전에는 2,000만~4,000만 원이 가장 알맞다고 했어요. 8,000만~1억 원을 한 번에 쓰면 오히려 위험하다고요.

상한을 둔 이유는 세 가지였어요.

  1. 사람이 늘면 오류도 늘어요. 기능을 한꺼번에 만들려고 개발자를 많이 붙이면 소통 비용이 커지고 디버깅 기간이 길어져요.
  2. 기능이 많으면 첫 사용자가 못 써요. 처음 나온 서비스는 할 수 있는 일이 한두 가지여야 해요. 카카오톡도 처음엔 채팅뿐이었어요.
  3. 준비 기간이 길면 팀이 못 버텨요. 출시 전에는 기대만으로 버텨야 해요. 기간이 길어지면 돈도 마음도 바닥나요.

그래서 예산이 4,000만 원을 넘으면 핵심 기능만 추려 1차 목표를 정하라고 했어요. 2~4개월 안에 먼저 내놓고, 반응을 보며 다음을 정하라고요.

앱을 네이티브로 따로 만들면 5,000만 원에서 억 단위, 기간은 6개월에서 1년 넘게 든다고도 했어요. 그래서 그때도 웹이나 하이브리드 앱으로 먼저 내길 권했어요. 방식별 차이는 모바일 앱, 어떤 방식으로 만들까에 정리했어요.

그때 개발비는 어디에 들어갔나요

거의 전부 인건비였어요. 2023년 영상에서 이렇게 계산했어요.

항목 계산
3년차 이상 개발자 연봉 5,000만 원으로 가정
프론트엔드 · 백엔드 2명 4대보험 · 퇴직연금 포함 연 1억 2,000만 원
4개월 개발 4,000만 원 (사무실 · 기획 · 디자인 제외)
초기 서버비 월 10만 원 정도

로그인 · 파일 업로드 · 결제 · 알림 · 관리자 페이지 · 서버 세팅 · 데이터베이스 설계를 하나씩 만들면 각각 며칠씩 걸렸어요. 다 합치면 몇 달이었어요.

한 줄로 줄이면 개발비 = 사람 수 × 개월 수였어요.

지금 시장 평균은 얼마인가요

외부 데이터를 하나 볼게요. 위시켓에 2025년부터 2026년 3월까지 의뢰된 앱 개발 프로젝트 73,213건의 평균은 3,270만 원이었어요.

앱 유형 비용
단순 유틸리티 800만~1,500만 원
쇼핑몰 · 이커머스 1,500만~3,000만 원
예약 · 온디맨드 2,000만~4,000만 원
중개 플랫폼 3,000만~7,000만 원
AI · AR · VR 등 고기능 5,000만 원 이상

출처: 앱 개발 비용, 얼마나 들까? (위시켓 블로그, 2026년 3월). 2026년 9월에 확인했어요.

평균이 제가 2020년에 권한 범위 안에 있어요. 그런데 만드는 방식은 그 사이에 크게 바뀌었어요.

AI 이후 무엇이 달라졌나요

만드는 시간이 줄었어요. 예전에 제가 수천만 원 견적을 냈던 분량이 지금은 4시간 세션 안에 끝나고 있어요. 다른 곳에서 수천만 원 견적을 받은 서비스도 보통 1~2 세션이면 만들어요.

확인하는 주기가 짧아졌어요. 요청하고 결과를 받아 보는 한 바퀴가 보통 한 달이었어요. 화면을 같이 보며 만들면 20~30분이에요. 이 방식은 외주 개발 맡기기 전에에 자세히 썼어요.

무게가 검수로 옮겨갔어요. AI 시대의 개발은 만드는 것보다 검수가 핵심이에요. 자동 테스트에 더해 제가 직접 코드를 봐요.

서버비도 달라졌어요. 레일즈 8은 서버 한 대에 필요한 게 다 들어가요. 이 사이트와 같은 구성이 월 21달러 안팎이에요. 서버 12달러 · 일일 백업 3.6달러 · 파일 저장소 5달러예요. 사용량만큼 요금이 붙는 구조와의 차이는 수파베이스 요금 글에 정리했어요.

가격이 내려간 이유를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인건비를 깎거나 사람을 저가로 돌린 게 아니에요. AI 활용과 23년의 숙련으로 같은 일에 드는 시간이 줄었을 뿐이에요.

그대로인 것은 무엇인가요

만드는 비용이 줄어도 AI 가 풀어 주지 않는 게 있어요. 2020년에 한 말이 지금도 맞아요.

  • 처음부터 다 넣으면 위험해요. 첫 사용자가 헷갈려서 못 쓰는 문제는 그대로예요.
  • 잘된 서비스의 지금 모습을 따라 만들지 마세요. 배민 · 카카오톡의 지금 화면은 사용자가 오래 익숙해진 결과예요. 그 서비스의 초기 모습을 보세요.
  • 보조 기능은 뒤로 미뤄요. 채팅은 있으면 좋지만 전화나 댓글로 대신할 수 있어요. 결제 수단도 처음부터 전부 붙일 필요는 없어요. 지금 큰 쇼핑몰도 처음엔 계좌 입금으로 시작한 곳이 많아요.

표로 보면 무엇이 달라졌나요

예전 외주 방식 지금 헤이제임스 방식
첫 버전 사는 법 2,000만~4,000만 원을 한 번에 계약 4시간 세션 단위로 나눠서
비용을 정하는 것 개발자 수 × 개월 수 세션 수
결과 확인 요청 후 보통 한 달 화면을 보며 20~30분
초기 서버비 월 10만 원 정도 월 21달러 안팎
기능을 한 번에 다 넣기 위험 여전히 위험

그럼 지금은 얼마를 쓰면 되나요

큰 계약 하나 대신 작게 나눠서 사세요.

  1. 분량부터 확인해요. 셀프 견적에 만들 것과 참고할 서비스를 적으면 화면 구성까지 미리 보고, 견적서도 내려받을 수 있어요.
  2. 첫 세션으로 핵심만 만들어요. 4시간 한 세션에 440만 원(부가세 포함)이에요. 세션이 끝나면 서버에 올라가 도메인으로 접속되는 서비스가 남아요.
  3. 써 보고 다음 세션을 정해요. 한 세션에 안 들어가면 세션을 나눠서 하고, 단가는 그대로예요. 더 만들 게 없으면 거기서 멈춰도 돼요.

소스코드와 저작권, 서버 · 도메인 계정은 대표님 명의로 넘겨요. 인도 뒤 1개월은 하자보수를 무상으로 해요. 모두 2026년 9월 기준이에요.

바로 진행하려면 예약 신청을 남겨 주세요.

정부지원금으로 개발비를 댈 수 있나요

외주용역비를 인정하는 사업이라면 가능해요.

  • 예비창업패키지 — 2026년 공고 기준으로 1단계에서 사업모델 구체화와 최소기능제품(MVP) 제작 등에 2,000만 원을 지원해요. 자기부담금은 없고, 쓸 수 있는 항목에 외주용역비가 있어요. (2026년 2차 예비창업패키지 모집 수정 공고)
  • 모두의 창업 — 본선 진출자가 받는 창업활동비 200만 원에 맞춘 MVP 세션이 200만 원이에요. 2시간 동안 핵심 기능 하나가 실제로 돌아가게 만들고, 접속되는 주소까지 드려요. 자세한 내용은 모두의 창업 안내에 있어요.

사업비로 개발을 맡길 때 필요한 서류와 순서는 정부지원금으로 앱 외주 맡길 때에 따로 정리했어요. 지원사업을 왜 먼저 찾아봐야 하는지는 창업가라면 정부지원사업이 필수인 이유에 있어요.

선정은 보장되지 않아요. 신청 자격과 지원 내용은 원문 공고에서 확인하세요.

이 글은 유튜브 영상 네 편을 다시 보고 정리한 거예요.


쓴 사람 — 제임스
연세대 컴퓨터과학을 전공한 23년차 개발자예요. 개발 에이전시를 운영하며 개발자 100명을 채용했고 스타트업 플랫폼 350개를 만들었어요. 정부지원사업을 받아도 봤고 심사위원도 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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